재난약자시설 특수시책 추진 사진/청양소방서 제공.
재난약자시설 특수시책 추진 사진/청양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재난약자시설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및 구조를 위해 마련한 특수시책을 관내 9개소 대상에 추진하여 현장대응 골든타임 사수에 나섰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병원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요양병원 환자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청양소방서에서는 요양병원 재실자(거동불가자 등) 정보 부족에 따른 구조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피난약자에 대한 신속한 인명구조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자 환자분류 픽토그램 설치, 우선구조 안전존 설치, 수직구조대 탈출존 신설 등 대피와 구조와 연결되는 문과 창문을 이용한 총 3단계 EW(Emergency Window:비상창문)인명구조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우선구조 안전존은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환자가 머무는 입원실로, 화재 발생 시 출동한 구조대원이 건물 외부 창문에 표시된 안전존을 확인해 거동이 어려운 환자부터 신속한 구조 대응이 가능하며, 또, 수직구조대 탈출존은 건물 내 전개된 수직구조대의 하강 위치를 지면에 표시해 요구조자의 피난 위치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김경호 소방서장은 "이번 시책은 재난약자시설 관계인과 더불어 출동한 소방대원에 양방향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피난대피시스템으로 화재취약시설까지 운영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단계별 지원사업 및 안전컨설팅을 통해 재난약자시설에 인명대피 및 구조의 어려움을 줄이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시책을 발굴할 기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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