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기준 미달됐으나 지역 여론 전달 계기

이시종 충북도지사 /중부매일DB
이시종 충북도지사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31일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국민청원이 기준에 못 미쳤으나 나름대로 성공"이라고 평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로 진행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국민청원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비슷한 청원과 비교했을 때 결코 적지 않은 숫자로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청원을 통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 같은 열기를 중앙정부 관계자에게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촛불문화제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결과 총 6만5천50명이 동참했으나 답변기준 20만 명은 넘기지 못했다.

비대위는 1일 오후 7시30분 청주 성안길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4차) 반영을 요구하는 첫 촛불문화제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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