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낭만, 군민들의 무더위 날리는 휴식·문화공간 역할 톡톡

용두공원의 음악분수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해진 군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 영동군 제공
용두공원의 음악분수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해진 군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민들의 힐링 휴식공간, 용두공원의 음악분수가 여름의 시작과 함께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군은 용두공원 음악분수를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8시30분까지 30분간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해진 군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치된 이 음악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원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더위를 쫓으며,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즐긴다.

20m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때로는 은은하고 강렬한 조명들이 국내외 음악 리듬에 맞춰 주변 공원경관을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러 연출한다.

지난해에는 더 많은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일 2회 운영됐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밀집된 실내 공간을 피해 탁 트인 야외로 나온 군민들에게 남녀노소 구분없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지난 4~5월 수조 청소, 펌프·밸브 등 소모품 교체, 시험가동 등 준비와 시설보완을 철저히 하고, 10일간 시험운영 후 정상 운영 준비를 마쳤다.

올해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 음악분수가 군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호욱 산림과 공원녹지팀장은 "영동의 여름철 대표 휴식처로서 군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피로를 덜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힐링 공간이 되도록 조성해 많은 군민들이 공원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읍 중심에 자리잡은 용두공원은 연면적 5만9504㎡에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을 갖춰 주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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