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3일 낙과 피해를 입은 불정면과 장연면의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관내 농가에서 사과와 복숭아 열매가 노랗게 되고 씨방이 말라 죽는 낙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낙과 피해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씨방에 씨앗이 1~2개인 기형과도 다수 발생해 농가 피해를 키우고 있다.

군은 이번 피해가 이상기상에 따른 '착과불량'과 '양분공급 부족' 등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 생육기(6~10월)에 지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나무의 수세와 저항성이 평년에 비해 약화된 상태에서 올해 개화기 이상저온과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피해 농가는 매년 발생하는 과수 냉해 피해에 대한 예방조치와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피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통해 낙과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에 수세 회복을 위한 포도당, 아미노산 살포와 과원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인석/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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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3일 낙과 피해를 입은 불정면과 장연면의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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