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국비 6억 6천500만원을 지원 받아 연풍면 삼풍리와 행촌리 일원 3천567필지 285만4천37㎡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측량 장면./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국비 6억 6천500만원을 지원 받아 연풍면 삼풍리와 행촌리 일원 3천567필지 285만4천37㎡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측량 장면./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연풍면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 선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국비 6억 6천500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연풍면 삼풍리와 행촌리 일원 3천567필지 285만4천37㎡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지적경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군은 이번 지적재조사 선도사업을 통해 기존의 소규모 지적재조사 사업에서 탈피해 대규모(행정구역 리·동 단위)로 지구 단위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측량을 시작한 이래 올해 6월 3천567필지(토지소유자 882명)의 면적증감 및 경계를 1차적으로 확정했다.

군은 이달 중으로 지적확정예정통지서를 발송해 20일간 의견 제출을 받고 8월 경계결정통지서를 발송해 60일간의 이의신청 처리 절차를 거쳐 12월중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이 통상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임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지적도, 토지대장 및 등기부등본이 새로 확정된 경계로 정리된다. 또한 종이지적에서 디지털 지적으로 변화해 토지의 정형화, 맹지해소, 건축물 저촉 해소, 재산권 행사 제약 해소 등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5억 9천만원을 지원받아 9개 지구 3천652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0년도 사업지구인 사리방축지구 1천126필지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각 괴산군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지적도상 경계와 실제현황이 불일치해 겪던 불편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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