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난임부부 시술비 86건을 지원했으며, 이중 20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난임 부부이다.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비 중 일부·전액본인부담금 90%와 비급여(배아동결비, 착상보조제, 유산방지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는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 5회로 지원 횟수를 늘려 더 많은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방식이 지난해 7월부터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게 돼 더욱 편리하게 시술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외에도 한방난임지원사업,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게자는 "난임 부부의 임신 준비과정에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심화 등 당면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모자건강팀(043-641-320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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