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추진 '도랑살리기 사업' 2개소 신규 선정

영동군은 23일 심천면사무소에서 우리마을 도랑살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필용 길현리 이장, 김훈 심천면장, 한경수 충북환경운동연합지부장)
영동군은 23일 심천면사무소에서 우리마을 도랑살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필용 길현리 이장, 김훈 심천면장, 한경수 충북환경운동연합지부장)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의 도랑 살리기에 나선다. 

군은 23일 우리마을 도랑살기 사업 추진을 위해 용산면·심천면사무소에서 각 면장, 담당마을(법화리·길현리) 이장,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주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도랑정화, 수생식물식재 등 본격적인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에 신규사업(2개소) 용산면 법화리, 심천면 길현리를 신청, 최종 선정됐다.

금강수계기금 사업비 3천700만원을 배정받아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23일 용산면사무소에서 우리마을 도랑살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경수 충북환경운동연합 지부장, 손우택 용산면장, 정윤영 법화리 이장)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23일 용산면사무소에서 우리마을 도랑살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경수 충북환경운동연합 지부장, 손우택 용산면장, 정윤영 법화리 이장)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2016년 양산면 누교리(명덕리), 2017년 양강면 만계리(내만리), 2018년 영동읍 하가리, 용화면 내룡리, 양산면 누교리(지력골), 2019년 용산면 가곡리, 양강면 괴목리, 2020년 추풍령면 웅북리, 심천면 마곡리(서재)의 도랑살리기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업의 효과가 높아 2021년 사업에도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2개소가 선정됐다.

향후 도랑살리기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활약상과 노력한 점을 현판에 모두 새겨 앞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도랑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의지를 다짐하는 현판식도 거행할 계획이다.

장용섭 수계관리팀장은 "앞으로도 훼손된 도랑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하여 추진하는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오는 11월중에 11개읍면에 2022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 대상지를 발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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