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국가 경제·사회 직결, 에너지전환 속도 내야"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세환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사)충북경제포럼은 24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222차 월례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은행 서원석 충북본부장과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986년에 설립된 국무조정실 산하 연구기관으로 에너지 수요전망, 현물 유가동향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조 원장은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경제ㆍ사회와 직결되는 이슈가 됐다"며 "에너지부문에서의 탄소중립이 국가 '탄소중립 비전' 실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공급원을 전환하고, 전력망 확충 및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의 에너지시스템 혁신, 수소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세환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세환

또한 "2030년까지의 탄소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은 이미 존재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현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향후 10년이 2050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경제 회복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국내 배출가스 양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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