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교사모, 공동주택 증가·과밀학급 문제 등 강조
삼보초 이전 우선 추진에 "지역사회 갈등 유발" 주장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이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송산초등학교 신설추진과 증평교육 환경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이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송산초등학교 신설추진과 증평교육 환경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교사모·회장 이상호)는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송산초등학교 신설추진과 증평교육 환경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회원과 학부모연합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최창영 미래기획실장으로부터 증평군교육현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교사모는 증평송산지구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과 통학로 안전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학교 신설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학교 신설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송산초등학교 신설 보다는 삼보초등학교 이전을 우선 추진한다면 지역사회에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학생 수 대비 학급수의 비율이 인근 시군 보다 현저히 낮은 점 ▷송산지구에 공동주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 ▷36번 국도변을 오고 가야 하는 송산지구 학생들의 통학 안전상 문제 ▷증평초등학교의 학교 과대화(51학급 1221명)로 인한 하교 시 학원 및 보호자 차량의 혼잡 등 학교 주변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과 교육환경 개선을 주장했다.

교사모는 이같은 의견을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신설이 확정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상호 회장은 "증평지역 초등학교 신설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고, 임호선 국회의원, 홍성열 군수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기는 하지만 교육지원청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과 학부모의 요구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사회단체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이장단연합회가 공동으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을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를 출범했으며, 앞으로 신설촉구 결의대회 등 범군민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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