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관, 전문가 50여명 참석
"인구 절벽 시대, 인구교육·삶의 질 제고 등 필요"

14일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1회 충북인구포럼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충북도제공
14일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1회 충북인구포럼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충북도제공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지역 기관과 전문가들은 인구 절벽 해법으로 출산 등에 대한 인식개선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한국교원대학교, 정정순 국회의원실은 14일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1회 충북인구포럼을 열었다.

'인구 절벽 시대,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인구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중앙·지방기관,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차우규 한국교원대 교육원장은 '인구 절벽 시대, 인구교육이 희망이다!' 주제 발표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해)탈권위주의와 부부 갈등해소, 다문화수용, 양성평등, 공동육아, 생명가치 존중 등을 담은 인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서정애 인구보건복지협외 인구전략실장도 결혼·출산·가족 등을 부담으로 인식하는 청년세대에 대한 정서적 개입 필요 등을 주장하며 인구교육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다른 주제 발표자인 서동경 충북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도 인구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지역 인구구조 현황과 인구정책 기본방향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산·육아 사회보험 ▷영유아 자녀 양육자 신규 공무원 가산점제 ▷육아시간 보장법 개정 ▷남성 출산휴가 3개월 보장 등을 인구정책 제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종홍 충북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사람 중심 미래교육으로'를 주제로 인구절벽 시대 학생 감소 속 미래교육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밖에 지정토론에 참여한 최용환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와 하민철 청주대 교수, 김충환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도 사람중심 교육정책과 청년 삶터 및 지역 상생 기반 조성 등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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