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봉방동·대소원면 일대 규제자유특구 지정
237억 투입 바이오가스·암모니아 기반 생산·활용사업 본격화

충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충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15일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관련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특구 사업자와 관계부서가 참여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사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수소사회를 선도할 중심도시의 입지를 다졌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곳은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의 총 34만㎡이며 특구 지정기간은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년 간으로 총 2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바이오가스 특례 실증사업은 바이오가스 제조사업자가 일반 도시가스 사업자에게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규제를 풀어 직접 수소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업이다.

특구에서는 규제 해제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저비용의 그린수소를 생산·활용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및 활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수소산업 생태계 변화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와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으로 세계 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의 안전과 원천기술을 확보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특구 사업에는 충북에 있는 ㈜원익머트리얼즈와 ㈜한화, ㈜에어레인, 디앨(주), ㈜아스페, 충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기업과 타지역에 있는 고등기술연구원(용인), ㈜현대로템(의왕), ㈜원익홀딩스(평택), ㈜서진에너지(인천) 등 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타지역에 소재한 기관·기업은 특구 사업 추진을 위해 충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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