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억 소요 추산… 9월 추경 통해 예산 확보 계획

민병전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이 29일 청주시 임시청사 위치 선정 검토 사항 및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병갑
민병전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이 29일 청주시 임시청사 위치 선정 검토 사항 및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병갑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신청사 건립 기간 사용될 임시청사가 다음 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곳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이다.

청주시는 1안(문화제조창)과 2안(상당구 남문로 2청사 인근 옛 영플라자+KT 건물)을 놓고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 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시가 사업시기, 시민편의, 소요예산, 지역경제, 행정효율 등 임시청사 위치 선정을 위해 3차례 검토한 결과 문화제조창이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다.

민병전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은  "2022년 2월 신청사 착공에 맞춰 임시청사 마련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및 소요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각 부서의 전반적인 로드맵과 함께 다음 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임시청사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제조창 전경.
문화제조창 전경.

시는 문화제조창의 경우 리모델링 등의 예산 절감, 민원인·직원의 주차장 이용 편리, 인근 상권 활성화, 민원부서의 밀집 배치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본청·별관 규모와 비슷한 1만471㎡를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청사 공사 3년 기간 임차비 68억1천만원, 수선비·이전비 112억9천만원 등 1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2안인 옛 영플라자+KT 건물의 임차 면적은 1만17㎡로 문화제조창과 큰 차이가 없다. 

임차비 64억6천만원 등 163억1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의회 이전공간 부족, 주차장 협소, 상당로 교통체증 발생 등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2천312억원이 투입돼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지는 신청사는 연면적 6만5천여㎡ 규모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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