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2일 폭염에 따른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장마 이후 일사량 급증과 폭염이 지속되면 원예작물의 뿌리기능이 낮아져 비료 흡수가 줄어 시듦과 품질 및 당도저하, 기형과 등이 늘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적정 수분과 시설하우스 등의 실내온도 30도 이하 유지, 차광막 설치 등을 해야 한다.

대기온도 32도 이상 때 발생하는 과수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관수와 배수를 통한 토양 내 적정 습기 유지, 과실 햇빛 노출 차단 등을 해야 한다.

이재용 농기원 농촌지도사는 "태풍 등 장마 관련 피해가 많았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고온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중 도내에 24일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그중 16일 동안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도와 35도 이상의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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