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토지개발 인허가 지원 시스템 구축
​​​​​​​아산, 드론 활용 지능형 하천관리 체계 추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진천과 아산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국토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로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광역 개념으로 추진되는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 단위로 국토정보공사 예산이 투입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나뉜다.

전국에서 각각 5곳이 선정됐고 충청권에서는 아산이 기반구축사업에, 진천은 균형발전사업에 각각 뽑혔다.

아산시에선 드론·지하공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지능형 하천관리 체계가 추진된다.

공중 및 수상 드론을 이용, 주기적으로 하천·하상의 변동정보를 획득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수자원ㆍ수재해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사업성과를 기초로 효율성, 안전성, 정확성이 확보된 국가·지방 하천 관리 체계의 전환과 전국 지자체에 모범사례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수자원·수재해 관련 다양한 분석 기법의 개발을 통해 사전 방재는 물론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에선 토지개발 인허가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

특히 건축허가, 개발행위 등 각종 개발계획에 따른 도시공간의 변화를 시각화함으로써 사전문제점 예측, 해결방안 도출, 개발계획의 타당성과 효용성을 검증한다.

게다가 드론 데이터, 측량·설계 데이터 등을 기반데이터로 등록·갱신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 구축, 드론 공간정보 등록 및 관리 서비스 도출, 드론으로 생산되는 DEM(수치표고모델)·포인트클라우드 등을 기반데이터로 등록·갱신한다.

이 사업으로 토지개발에 따른 도시공간의 변화를 예측·분석해 도시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 도시개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향후 1년간 3억~7억원씩, 총 50억원 규모의 재정이 지원된다.

지자체는 사업 기간 국토정보공사로부터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전문 컨설팅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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