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업결손 극복을 위해 2년간 2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30일 김병우 교육감은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69과제 수행을 위한 '충북 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과제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856억원, 2022학년도 1천3천238억원 등 총 2천184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학생 1인당 10만원의 교육회복지원금(재난지원금 형식)을 지원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했다. 교육회복지원금 예산은 169억8천500여만원이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바우처, 농산물 등으로 전달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기정 예산보다 10.98%(3천149억원) 증가한 3조1천82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에 제출됐다. 세입 예산은 정부 추경으로 증액된 보통교부금 2천716억원과 세계잉여금 310억원,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123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꼼꼼히 점검해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요구에 민감하게 깨어 있는 교육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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