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2016년 10.8명→2020년 2.0명
특히 신도심 행복도시 0.7명 전국 최저 사고율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나성동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나성동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 교통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세종시의 1/3 수준으로 인구대비 전국 최저 교통사고율을 기록했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경찰청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6년 10.8명에서 2017년 6.5명, 2018년 6.2명, 2019년 4.5명, 2020년 2.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중에서도 세종정부청사 등이 입주해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2016년 4.1명에서 2017년 1.6명, 2018년 0.9명, 2020년 0.7명으로 더 낮았다. 전국 평균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하면 2016년 8.4명, 2020년 6.0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OECD국가(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5.6명(2018년 기준)보다도 현저히 낮았다.

2016~2020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현황
2016~2020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현황

세종시는 2016년부터 도심 주요도로 제한속도를 50km/h로, 보호구역 등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낮추는 정책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비롯해 지그재그 차로, 차로폭 좁힘, 고원식 교차로, 과속방지턱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온화 기법 정책을 적용해온 것이 교통사고 감소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행복청은 2일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나성동 나성초등학교와 나성유치원 앞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 등에 대해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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