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이가방·떡 등 '전달'··· 지역인재양성 장학금 등 '기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성지역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 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반딧불봉사단'은 지난 9일 음성군청을 방문, 캘리그래피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종이가방'을 음성군 홍보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반딧불봉사단' 이남수 선배시민 리더는 "캘리그래피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음성군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홍보가방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선배시민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반딧불 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불빛이 모여 큰 빛이 되듯 우리 지역사회의 커다란 긍정에너지를 주는 봉사단으로 활발히 활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음성군 노인복지관 천사장학회'에서도 음성군청을 방문,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재)음성장학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난 2004년에 조직한 음성군 노인복지관 내 천사장학회 회원들이 매월 1인당 1004원씩 모금해 마련했다.

문태호 천사장학회 위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1004명의 회원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이 우리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소중한 기금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맹동면 자유총연맹(회장 임주빈)도 지난 9일 관내 저소득층 10가구에 '추석맞이 떡'을 전달했다. 임주빈 회장은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작은 온정이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장수 음성군청 기반조성팀장

이밖에도 류장수 음성군청 기반조성팀장이 같은 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맹동면장학회 추진위원회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류장수 팀장은 "고향 후배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장학금 기탁을 생각하게 됐다. 적은 금액이지만 고향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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