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분명 문자 URL·전화번호 클릭 하지 말아야
과기정통부 등 관계당국, 24시간 모니터링·단속 강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 택배 배송이나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신청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택배 사칭 스미싱 유형이 93%에 달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당국은 피해 예방을 위해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메시지 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 ▷본인인증, 재난지원금·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과 개인정보·금융정보 요구시 절대 입력하지 않을 것 ▷악성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등을 당부했다.

추석명절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추석명절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이와 함께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모니터링과 사이버범죄 단속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와 인터넷진흥원은 24시간 스미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고·접수된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신속히 차단하며 이동통신사 3사와 협력해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주의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업권과 협조해 코로나19 관련 국민지원금 또는 재난지원금 사칭 문자에 유의하도록 예방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경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방수칙·피해경보를 안내하고 사이버범죄 단속을 강화한다.

명절 연휴기간 스미싱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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