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발굴팀 연구성과 재조명 필요"
"충북대 발굴팀 연구성과 재조명 필요"
  • 이지효 기자
  • 승인 2021.09.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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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가와지볍씨 발굴 30주년 주제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 발표
고양가와지볍씨 일본 마이니치 신문 보도
고양가와지볍씨 일본 마이니치 신문 보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올해는 고양 가와지볍씨 발굴 30주년이 되는 해로 가와지볍씨 발굴팀이었던 '충북대학교 가족'의 연구성과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충북대학교 제2회 개신포럼에서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 회장(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 명예관장)이 '고양 가와지볍씨와 충북대학교-30년 연구업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고고학 교재인 고고학 Archeology (C.렌프류와 P. 반 공저)에 가장 오래된 순화벼로 인정되는 '청주 소로리볍씨'를 발굴한 '충북대학교 발굴팀'이 고양 가와지유적 볍씨 발굴을 시작으로 청주 소로리볍씨 발굴까지 연결됐고 그로 인해 '충북대학교 가족'의 연구성과가 세계 학계에서 인정 받게 됐다.

이 회장은 "이러한 업적을 낸 충북대학교 가족에게 충북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이런 사실을 주목하고 여기에 대한 계획을 설계·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근거로 충북대가 위치해 있는 청주시는 2015년 새로 만든 심벌 마크에 생명의 씨앗인 '청주 소로리볍씨'를 주제로 정했고 2016년 세계 최고의 청주 소로리볍씨를 기념하는 탑을 준공해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고양특례시에서도 고양 가와지볍씨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높이고자 오는 12월 기념탑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고양 가와지볍씨로부터 일어난 역사적·학문적 결과들이어서 어려운 여건을 이기고 발굴한 충북대학교 발굴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치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고양가와지볍씨 출토 조선일보 보도내용
고양가와지볍씨 출토 조선일보 보도내용

한편 고양 가와지유적 1지구에서 찾은 볍씨는 미국 Beta 연구소에서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5천20년 전으로 밝혀졌다. 이는 벼의 소지경이 외부의 압력으로 잘라진 흔적을 밝혀냄으로써 재배벼임을 증명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벼로 인정·발표했다. 1994년 9월 17일 일본 마이니찌 신문에도 보도되면서 인정되는 분위기였고 안승모 교수도 2001년 국제회의에서 이를 '신석기 시대 재배벼로' 인정·발표했다.

이후 가와지볍씨를 발굴한 충북대 팀은 선사문화연구소와 박물관을 중심으로 1996년~97년, 2000년 충주 조동리 유적에서 8천년 전의 볍씨를 찾고 이어 1997년~98년, 2001년 청주 소로리유적에서 1만5천년 전의 '청주 소로리볍씨'를 발굴했다. 이는 영국의 BBC 뉴스를 통해서 중대 발견으로 보도돼 고고학적 이슈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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