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온양천도초등학교장을 지낸 심장근씨(시인, 사진작가)가 그의 세번째 개인전을 아산 현충사 고택에서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 음봉 출신의 작가의 사진 세계를 대표하는 주제인 '생성과 소멸(3)'에 '정적과 함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청 현충사 관리소가 주최하고 백암 예술이 주관으로 옛집의 배롱나무, 장독대, 본전 앞 반송, 정려 옆 와룡매 등이 마치 수채화처럼 펼쳐진 곳에서 스물 두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전시회는 현충사의 은행나무잎이 물들어 가고 곡교천이 가을풍경을 그려가고 있는 시기에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펼쳐보임으로써 충무공 이순신이 지킨 아름다운 우리 산하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충사 관리소 윤상구 담당 학예연구사는 "이순신의 창의창조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고 현충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전시로써 많은 참배객들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루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근 작가는 아산 음봉 출신의 교육자이며 7권의 시집과 사진시집을 낸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아산의 사진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현충사의 도움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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