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주시 청원구 일원에서 진행된 충북경찰청 주관 '함께해유 착한운전' 이벤트에서 양심 운전자로 선정된 한 시민이 선물을 받고 있다. /김명년
6일 청주시 청원구 일원에서 진행된 충북경찰청 주관 '함께해유 착한운전' 이벤트에서 양심 운전자로 선정된 한 시민이 선물을 받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경찰청이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농협중앙회 충북본부의 후원으로 '양심운전자를 찾아라!' 행사를 개최했다.

양심 운전자는 신호·정지선을 준수하고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 등이 대상이다.

양심 운전자 선별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상리사거리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평소 한적하고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이 자주 발생한다.

하반기 첫 양심운전자는 행사시작 5분여 만인 오후 2시 5분께 나타났다.

양심운전자에 선정된 김대현(63)씨는 바쁘다고 말하면서도 교통법규를 정확히 준수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에 이종원 충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이우범 청주청원경찰서장,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장, 염기동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은 김씨에게 10㎏ 쌀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김 씨는 "당연히 지켜야 될 것을 지켰을 뿐인데 선물을 받게 되니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직 경찰관도 양심운전자로 선별돼 눈길을 끌었다. 비번이었던 청주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이배광 경장은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양심운전자가 됐다. 또 굴삭기 운전기사가 양심운전기사로 뽑히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총 21명의 양심운전자에게 상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시에 양심운전자가 많아 행사가 빨리 끝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북청은 오는 7일에도 청주시 일원에서 '양심운전자를 찾아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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