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낙엽으로 만든 친환경퇴비를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4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은 그동안 수매된 낙엽에 EM(발효미생물) 투입 후 교반작업을 해 부숙시키는 퇴비화작업을 거쳤다.
이후 성분분석 및 부숙도 검사를 통해 퇴비사용에 최적화 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낙엽퇴비는 10리터와 20리터로 포장해 판매, 정원용, 분갈이용, 텃밭퇴비 용도로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냄새도 없고 보관도 쉬운 순수 유기질 성분으로, 친환경재배 농가 및 과수농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흙을 살리고 뿌리에 좋은 부엽토와 같다.
전국에서는 최초로 낙엽을 재활용하여 상품화한 첫 사례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시장공약사업이다.
현재 제천산림조합에서 대행해 생산설비 시험가동을 거쳐 다음달 1일 정식 판매한다.
오는 27일 개최될 2021년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중 판매부스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낙엽은 종전과 같이 수매를 하고 있으며, 수매조건과 장소는 신월동에 소재한 제천산림조합 부지 내 수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단 매입과정에서 이물질이나 침엽수림이 들어간 낙엽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퇴비에 썩지 않는 이물질이 섞일 경우 농가가 기피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 산림공원과 시유림경영팀(☎043-641-65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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