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청주·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명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에서 학교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9일 충북에서 2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주 18명, 제천·진천 각 3명, 괴산 2명, 음성 1명 등 총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22명(충북 19명, 경기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고, 5명은 기침과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감염이 확인됐다. 학생은 10명, 외국인은 1명이다.

학교와 회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전날 학생이 양성 판정받은 상당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흥덕구의 한 대안학교에서도 이날 감염이 확인된 학생을 포함해 전날부터 학생 5명과 가족 2명 등 총 7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충북대학교 병원의 직원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직원 16명, 가족 6명, 실습생 1명 등 총 23명으로 늘었다.

제천에 거주하는 단양의 한 시멘트 공장 직원의 가족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0명과 가족 3명 등 총 13명이다.

진천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서도 직원의 가족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직원 15명과 가족 6명 등 총 21명으로 늘었다.

증평의 한 교회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은 사람을 포함해 괴산 거주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도 14명과 가족 3명 등 총 17명이 누적 확진자다.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지난 1일 양성 판정받은 60대 외국인이 청주에서 치료받다 18일 숨지면서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

19일 오후 4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8천512명으로 전날까지 8천113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59만1천9명 중 전날까지 133만7천976명(접종률 84.1%)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27만8천678명(80.4%)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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