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영필 한줄기 한 지락 사업
공정률 90%… 트레킹 명소 기대

사업이 진행 중인 영춘면 의풍리와 김삿갓면 와석리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사업이 진행 중인 영춘면 의풍리와 김삿갓면 와석리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단양군과 영월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단양·영월 한줄기 한 자락 사업'이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영월 한줄기 한자락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선정돼 두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한 곳은 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 축제인 온달문화축제로 유명한 단양군 영춘면(의풍리 845번지)이다.

따른 한 곳은 방랑시인 김삿갓 마을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와석리 991번지)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춘면 의풍리 일원에 590m 데크로드와 589m 야자 매트길, 목교, 징검다리, 쉼터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월군도 단양군과 발맞춰 2020년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와석리 일원에 각 135m, 560m 보행데크와 홍보전광판(4m*2.5m), 안내판 등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온달과 김삿갓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공유한 두 마을은 관광보행로 연결사업을 통해 지역을 아우르는 길이 2km의 트레킹 명소가 새롭게 탄생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짜기 따라 흐르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머금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찬 2km 걷기 길은 트레킹족들에게 여유롭게 풍광을 즐기는 힐링 산책길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공동생활권인 두 마을은 온달관광지, 소백산자락길, 김삿갓문학관, 외씨버선길 등 풍부한 관광자원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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