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심층취재·균형있는 선거 보도 요청

지난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11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3지난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11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021년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1년 동안 독자위원으로서의 소회를 밝히며 내년에 다가올 선거를 앞두고 균형감 있는 보도를 요청했다.
 

 

김영철 위원장(ESD㈜대표 ㈔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ESD㈜대표 ㈔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ESD㈜대표 ㈔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2021년 마지막 독자권익위원회를 시작하겠다. 양철호 위원님부터 말씀 부탁드린다.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호국, 보훈, 안보, 재난 등을 관심 가지고 지켜봤다. 이런 부분에서 여론선도에 기여해줬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 내년 봄 선거가 있는데 국가를 위한 분이 당선 되도록 균형있는 보도 부탁드린다. 후보자들이 호국, 보훈, 안보, 재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충북도와 교육청이 갈등이 첨예하게 계속되고 있는데 선거 때문에 정치 경쟁을 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정쟁을 하다보면 학생, 학부모, 무상급식과 관련된 농가, 결국 시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된다.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교육감 선거가 너무 정치적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교육정책은 정치와는 다르다. 학생들이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가 자동차 판매하는 사람이다보니 요소수에 대해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11월 15일자 요소수 단비, 180ℓ공급 기사중 1군데 빼놓고는 모두 고속도로에서 판매하는데 자영업자들에게는 심각한 상황이다.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용담댐 발생이 15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책임 공방만 하고 있다. 책임전가 행정의 표본이 아닌가 싶다.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에 보상도 투명해야 한다. 보상문제나 처리 과정은 결론을 꼭 보고 싶다. 11월 12일자 사설 '지지부진 에어로폴리스 제대로 살펴야'에서 에어로폴리스에 대해 소상히 다뤄줬다. 이 부분은 시급한 상황이다. 청주공항은 허브공항이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으면 기업유치에 상당히 유익한 부분이다. 회전익(헬기) 중심의 클러스터로 미래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데 주민 정착이 되지 않아 부지 조성 자체도 되지 않고 있다. 도심철도공항보다 이 부분이 더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본다.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서민경제에서 민감한 부동산과 관련한 특화되고 전문화 된 기사를 다뤄줘서 감사하다. 민감한 LNG발전소 관련 기획기사도 좋았다. 관광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중부매일은 기사에 충청권 주요 관광지나 미래 유산을 심층적으로 사진과 함께 다뤄주셔서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 같다는 총평을 드리고 싶다. 다만 2030에게도 읽힐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보강됐으면 좋겠다. 미디어 빅뱅의 시대에 신문도 2030의 마음을 잡지 않으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SNS, 유튜브와 연계해 읽힐 수 있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청주가 디저트 카페 명소로 이름이 나고 있다. 수도권 20대 여성 관광객이 청주에 와서 관광기를 적은 글을 보니 기성시대와는 다른 시각이었다. 내년에도 2030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청주의 이색 카페 등 그들의 시각으로 다룬 기사들이 쏟아지면 좋겠다.
 

박한석 위원(㈜삼영가스 대표이사)
박한석 위원(㈜삼영가스 대표이사)


▷박한석 위원(㈜삼영가스 대표이사)= 코로나19로 언론사 환경도 많이 변화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대선이나 지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의 평가를 해줘야 그 다음에 어떤 당이 됐든 참고가 될 수 있다. 코로나 시대에 지역문화도 전국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언론에서도 이런 부분 발굴을 해주면 좋겠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종합적으로 연결해 다뤄주면 좋겠다. 대선과 지선에서 통합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견인해주면 좋겠다.
 

이상식 위원(충북도의원)
이상식 위원(충북도의원)


▷이상식 위원(충북도의원)= 중부매일이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는 다양한 목소리의 칼럼이라고 생각한다. 편집 부분에서 칼라면이 함께 가다보니 산만하고 어수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정면도 지면 배열이 정리가 된다면 독자들이 피로하지 않을 것 같다. 교육회복지원금에 대해 논란이 많다. 도민이 어떤 근거로 판단을 해야할지 근거들을 제시해주는 것도 좋겠다. 에어로 폴리스 관련해서 방송에서는 심층취재가 어렵다. 신문에서 심층 기획으로 다뤄주면 좋겠다.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왜곡되고 마비됐던 사회적 기능들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현재를 분석하고 과거를 뛰어넘는 분야별 대비도 찾아봐 준다면 유익할 것 같다.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11월 5일자 예술대학 줄폐과 위기속 충북대 예술대 신설 움직임 기사가 나간 이후 지역 문화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는데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충북대에 예술대가 생긴다고 해서 예술적인 환경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본다. 충북예고의 문제점, 예중이 없다는 것, 초등 교육에서 예술이 등한시되고 있는 점 등이 문제다. 예술적 부분은 단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예술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순수예술대학이 정말 필요하지만 초·중·고에서 올라갈 학생들이 없다. 기본적으로 지역에서 지원하지 않는 국립대 음대가 어떤 영향을 미치겠나.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니라 크게 봐야 한다. 전반적인 예술 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과 예술대 진학 인프라 구축이 먼저 필요한 시점이다. 공연장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대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의 대관시스템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대면의 시대가 다가왔지만 공연장이 포화상태다. 이번 기회에 점검이 필요하다. 예술인들의 열정페이로 만들어진 창작 오페라에 대한 예술지원이 필요하다.
 

김영식 의원(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영식 의원(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영식 의원(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사건 사고 등 사회성 기사를 중점적으로 봐왔다. 사건 사고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즉시성 있는 사건 사고들, 이미 지난 판결 이후의 자료, 전국적인 이슈들의 현재 진행형 연속보도로 구분된다. 즉시성의 기사에 대해서는 결과가 궁금하다.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지난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와 함께 과거의 내용도 같이 다뤄주면 훨씬 의미있고 가치있는 기사가 될 수 있다. 지역의 지난해, 그 지난해를 비교해 동기간 대비 기사를 작성해 준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발전하기 위해서 많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또한 전문가의 조언이 뒷받침 된 언론 보도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해야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충북 경제발전을 이루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 직장내 괴롭힘 심층 기획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기사를 읽으면서 인물선정이 A~Q까지 가다보니 이해가 더디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한번 더 천천히 읽으니 이해가 됐지만 이러한 부분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11월 8일자 천안시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조사해 대책을 보도한 내용을 봤다. 복지사각지대라는 것은 복지서비스가 전달되지 않는 위기 가구를 조사해 우편, 전화, 방문상담 등 모니터링하는 내용이 보도가 됐다. 충북도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위기 가구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조사해 대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세먼제가 상당히 심했었는데 이에 대한 보도가 적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정기관에서 하는 미세먼지 대책 사례, 피해 사례, 환경운동 단체에서 하는 활동 사례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를 해주시면 좋겠다.

▷김영철 위원장= 올해 보도된 기획기사가 20여건이 됐다. 많지 않은 직원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을신문기자들의 세상엿보기가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축하드린다. 이 기사는 실제 삶의 현장 냄새가 묻어나 더욱 눈길이 갔다. 충북에 무형문화재들이 있는데 일부는 많이 보도가 된 분도 계시지만 안된 분도 있으니 현황조사 후 기능전수자들을 소개하면서 보도 후 책자 발간까지 이어지면 의미있을 것 같다. 연말 소외 이웃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마지막 회의까지 열정을 쏟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공통적으로 나온 내년 선거, 위드 코로나 등 장기적으로 신문이 나가야 할 방향을 유념해 내년 신문제작 지침으로 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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