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지난 20일 천안SB플라자에서 ‘2021년 천안지역 중소기업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지난 20일 천안SB플라자에서 ‘2021년 천안지역 중소기업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재단법인 천안과학산업진흥원(원장 이병욱, 이하 진흥원)은 지난 20일 올해 진행한 '2021년 천안지역 중소기업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이하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성과 공유를 위해 천안SB플라자에서 참여기업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은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천안시 제조기반 중소기업의 실용화 기술 확보 및 기술 고도화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은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8건, 시험분석 10건, 공정개선 5건, 제품개선 3건 등 모두 26건을 지원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A기업은 기존 일부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공정을 자동화 설비로 개선하며 시간당 생산량 100% 증가, 공정 불량률 75% 감소, 95%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얻었다.

의료용품 개발사 B기업은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에 기반한 호흡훈련용 의료기기를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하는 C기업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나, 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번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시험분석 지원을 통해 GS인증을 획득해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병욱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기업의 대표들로부터 천안에 있는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과 천안시와 진흥원에 바라는 점에 관해 청취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욱 원장은 "이번 간담회와 같이 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구축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천안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