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모듈연구센터 준공식이 21일 충북 진천에서 개최됐다. /충북도
태양광모듈연구센터 준공식이 21일 충북 진천에서 개최됐다.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진천에 수명을 다한 태양광 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충북도는 21일 진천군 문백면에서 태양광 폐모듈 전주기 처리와 모듈·부품 소재의 원천·재활용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태양광모듈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국장과 이장섭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태양광 재활용 장비 가동식과 시연행사를 참관했다.

지난 2016년 산업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188억4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태양광모듈연구센터는 부지면적 1만5천847㎡, 건축연면적 3천812㎡의 시설 규모를 갖췄다.

센터는 대기방지 설비 등 환경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으로 연간 3천600t의 태양광 폐패널을 처리할 수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이 태양광 전주기 생산체계를 확보해 전국 최대 태양광 산업 거점의 위상을 떨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이 2050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태양전지·부품 소재·제조 장비 등 태양광 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연계, 집적화돼 태양광 생산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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