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농협 최초로 여성 지부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 김종렬 지점장이다.

김종렬 지점장은 연말 충북농협 정기인사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제천시지부장으로 부임한다.

1968년생인 김 지점장은 충남 서산 태생으로 1988년 농협에 입사해 서산에서 근무하다 1993년 부터 남편(보은 고향)을 따라 충북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충북지역본부 지도농정팀과 여성복지팀 과장, 음성군지부 부지부장, 충북도청 지점장, 석교동 지점장 등으로 농정지원, 금고관리, 금융사업 등 농협에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평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업추진과 대내외적으로 폭넓은 인간관계, 그리고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배·동료 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염기동 본부장은 "첫 여성 지부장 탄생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능력과 열정을 갖춘 여성 지부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종렬 지점장은 "첫 여성 지부장이라 설레이고 어깨가 무겁다"며 "새로운 각오로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더욱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여성지부장은 경기도 2명, 전북 1명, 경북 1명으로 총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