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위해 청와대·대법원도 포함

심상정 후보
심상정 후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전면이전을 공약했다.

현재 여야가 추진 중인 세종 국회분원 건설이 아닌, 국회 전체가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면)국회 부지(여의도)엔 청년과 사회 초년 직장인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 서초동의 대법원과 대검찰청도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심 후보는 "(서초동)대법원과 대검찰청 부지에는 고령가구 대상으로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적용한 2~3인 가구 중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22일 청주를 방문해 "국회의사당과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이전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꿔왔던 행정수도 건설을 완료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종, 충북, 충남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차원에서 청와대,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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