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왕복 8회 운행… 2027넌 수서~광주선 완공 이후 서울까지 '40분대'

KTX-이음 열차
KTX-이음 열차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첫 고속철도이자 충북선 충주 구간 개통 이후 93여 년 만에 새로운 철도교통망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철도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의 철도건설이 마무리돼 오는 30일 충주역에서 개통 행사를 갖고 31일 오전 6시 41분 충주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통하는 노선은 연장 56.9㎞로 구간 내 충주역과 앙성온천역 등 5개 역사가 들어서고 동력 분산 방식인 KTX-이음 열차가 투입돼 충주와 이천 부발을 하루 상·하행 4회씩 8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운임요금은 KTX 기본요금인 8천400원으로 책정했고 우등실은 3천 원이 추가되며, 65세 이상 노인은 30%(주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50% 우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통은 향후 수서, 광주, 이천, 충주, 김천, 거제를 잇는 중부내륙 간선철도망 구축의 부분 개통으로 수서~광주선이 완공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수서와 판교를 가기 위해서는 각각 2회, 1회 환승을 해야 하며 2027년 이후에는 충주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40분대에 갈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고속철도망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시민의 염원인 '기차 타고 서울까지'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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