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를 기록한 24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를 기록한 24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충북도내에서 5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도내 월간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겼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 23명, 충주 15명, 음성 6명, 제천 5명, 영동 2명, 증평·괴산 각 1명 등 총 53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돌파 감염은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31명이고, 학생과 영유아는 13명이다.

이번 달의 누적 확진자는 2천275명으로 역대 월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10월의 1천538명을 한참 뛰어넘은 수치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87.5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987명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한다.

충주(391명, 17.2%)와 제천(251명, 11.0%), 음성(249명, 11.0%), 진천(162명, 7.1%)도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월간 확진자가 30명을 넘긴 적이 없었던 옥천(65명, 2.9%), 괴산(41명, 1.8%), 보은(36명, 1.6%), 영동(35명, 1.6%), 단양(30명, 1.3%)도 이번 달에는 30명을 넘겼다.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증평으로 현재까지 29명(1.3%)이 확진 판정받았다.

월간 최다 확진자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에는 149명이 확진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도 갈아 치웠다.

방역 당국은 계속되는 돌파감염의 증가와 초등학교, 어린이집·유치원, 의료기관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인해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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