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와 관련해 "추가 접종률을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이날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전국 평균이나 충북도 평균보다도 추가 접종률이 낮다"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모든 분들께서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능한 한 빨리 추가접종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시의 확진자 숫자는 지난주 화요일 사상 최대치인 72명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여전히 30·5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아직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토요일에는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확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연령대는 10대 미만으로 그 비율이 17.9%"이라며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만 한정해도 10.2%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영유아 확진자의 증가는 그들을 양육하는 부모 세대인 30·40대의 감염 비율도 높이고 있으며 일찌감치 백신을 접종하고 그 효과가 감소한 60대 역시 두 번째로 높은 감염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마 내가 하고 방심하지 마시고 의심나면 꼭 진단검사를 받고 외출하고 가정에 돌아오면 씻는 일부터 해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해야 막아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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