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63)가 제21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취임식은 28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 주요 병원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전임 이문수 병원장(15대~20대)의 이임식을 겸한 취임식은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도 생중계됐다.

박상흠 신임 병원장은 충남 예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했다. 1992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에 부임해 내과 과장, 진료환경개선위원장, 진료부장, 부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인간사랑' 그리고 '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순천향 설립자의 유지를 잘 받들기 위해 2천500여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BioMedicalCluster)의 완성에 역점을 두는 한편, 교직원들에게는 병원이 즐거운 직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췌장, 담도질환 내과적 치료 전문가인 박 병원장은 대한췌장담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시경역행성췌담도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치료용 칼(Iso-Tome)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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