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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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도민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도내 1만1천604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충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29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10점 만점)과 어제의 행복도(10점 만점)는 각각 지난해 5.76점에서 6.06점으로, 5.88점에서 6.14점으로 상승했다.

일자리 부분에서는 거주 시·군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45%를 차지했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전반족인 만족도(5점 만점)는 3.3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응답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부채가 있는 가구는 43.0%로 조사됐다.

부채사유는 절반 가량인 45.5%가 주택마련자금에 해당됐다.

거주지의 교통 환경 중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대중교통 노선확대 및 횟수증가와 주차시설확대가 각각 34.9%와 3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혼에 대해 '결혼을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41.5%,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30.4% 순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복수응답)는 '혼자인 삶에 만족(57.3%)'한다가 가장 높았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남녀 구분 없이 2명'이 29.3%로 가장 많았고,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는 '나보다 나은 삶을 물려줄 수 없어서'와 '양육비용 부담'이 각각 39.5%와 35.0%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의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사회조사에도 많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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