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도내 직업계고교생들이 원하는 평균 월급은 200~249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30일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구인방향 설정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직업계고교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위치한 25개 직업계고등학교(특성화고교 및 마이스터고교) 졸업예정자 2천26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학과(전공)만족도'가 58.7%(전년 60.7%)로 전년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전공계열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생명계열이 80.9%로 전년 76.1%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업·정보계열이 51.1%로 전년 67.2% 대비 16.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용 가능한 월급 수준'에 대한 응답결과는 200~249만원 27.2%로 가장 많은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특이사항으로 350만원 이상이 26.4%로 전년 23.1% 대비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 의향'이 있는 경우는 50.6%로 전년 53.8%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사·실업계열의 경우 9.2%가 상승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 사유'로 다양한 실무경험 확보가 25.6%(전년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선택 기준'으로는 조직분위기 84.6%, 고용안정성 83.7%, 등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기업에서는 연봉 69.1%, 조직분위기 68.2% 등의 순의 응답으로 구직자와 구인자 간 미스매치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가사·실업계열의 경우 9.2%로 크게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구직자-기업 간 직장선택 기준의 중요도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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