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가 10일 제175차 실국원장회에서
양승조 지사가 10일 제175차 실국원장회에서 "충남이 공약과 예산을 발판으로 대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충남이 공약과 예산을 발판으로 대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제175차 실국원장회에서 이 같인 밝힌 뒤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도가 발굴한 10대 핵심 제안과제를 설명하고 대선공약 반영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대전, 세종, 충북과 함께 제20대 대선 충청권 공동공약 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4개 시도의 공통 공약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도의 공약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과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우리 도 핵심 과제들이 대선공약에 안착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실국이 관심을 갖고 함께 움직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2023년 정부예산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도는 2022년 국비 8조3천73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의 7조8천억원 대비 7.3%나 증가한 예산이다. 2022년 충남의 성장 가능성도 7.3%만큼 높아진 것으로 2023년에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양 지사는 "충남의 미래를 담을, 정부예산을 빈틈없이 확보해 주요 정책과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2023년에 민선7기의 정책을 계승한 민선8기 충남이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정부예산이 든든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그린·디지털 뉴딜사업, R&D, 대규모 SOC사업, 복지체계강화 등 미래 먹거리사업의 발굴과 반영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1월말까지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고 기재부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국별로 2023년도 신규사업이 소관 부처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빠른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달부터 대상사업을 전수조사하고 다음달에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사업과 목표액을 확정하고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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