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여억원 투입, 2022년을 숲·사람 동행의 원년으로

중앙역사공원 조감도.
중앙역사공원 조감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올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녹지·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적극 확충키로 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비해 자체조성 공원 17개, 8개 도시공원의 민간개발로 도심 내 344만3천78㎡의 공원·녹지를 확보한다.

그중 민간개발로 조성되는 177만㎡ 면적의 8개 공원은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면적의 72%인 128만㎡가 영구히 보전된다.

특히 민간자본 투입을 통해 보상비 3천200억원, 공사비 1천240억원 등 모두 4천440억원의 예산이 절약된다.

1500년 고도 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783억 원을 투입, 4만1천245㎡의 공원을 조성해 청주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현 청주우체국 건물을 우정박물관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우정사업본부와 협의 중이다.

오는 5월까지 실시 계획인가를 완료되면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2023년에는 건축물(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추진하고 현 중앙공원부지부터 영역별로 공사를 착공, 신청사 완공 후 제2청사 이전·철거를 마무리 짓고 2026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도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지공간 확충에 나선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을, 상당구 청사와 충북대학교병원에 실내정원을, 녹십자 등 12개소 산업체와 공공시설에 IoT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모듈형 실내정원인 스마트 가든을 각각 조성한다.

이밖에 ▷도시공원 리모델링 ▷쾌적한 공원·녹지 관리 ▷맞춤형 산림 휴양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은정 공원행정팀 주무관은 "머물고 싶은 공원과 숲을 조성해 올해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과 시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되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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