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억 투입 2천954종 구축 목표… 대국민 정보공개도

자생식물 종자 형태(왼쪽)와 엑스레이(오른쪽) 사진
자생식물 종자 형태(왼쪽)와 엑스레이(오른쪽) 사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내 자생식물 2천954종의 종자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에 나섰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자생식물 748종에 대한 1만3천여건의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세종시 나성동에 소재한 정부의 정원진흥전담기관인 한수정은 2021년부터 5년간 국민참여예산 100억을 지원받아 '자생식물 종자정보 IP(Information Provide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목표는 2천954종 1만5천건 이상의 종자정보 구축이다. 사업 1차 년도인 지난해에만 자생식물 748종에 대해 자체연구 3천972건, 선행연구 조사·분석 1만건 등 총 1만3천972건의 정보를 확보했다.

한수정은 종자정보를 전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종자 정보 관리 및 활용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5년에는 산업체, 임·농가, 연구기관과 개인 등에게 정보를 개방할 예정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사업 1차 년도인 지난해 자생식물 748종에 대해 1만3천972건의 종자 정보를 확보했는데 이는 국제종자연구선도기관인 MSB SID 정보의 12%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