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량 극대화해 충분한 공급·가격안정화 최우선" 당부
11일 생산현장 찾아 최고가격제 도입 등 정부 지원 약속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을 방문해 손미진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을 방문해 손미진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무총리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치료체계 개편을 추진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드 생산업체인 ㈜수젠텍을 찾아 생산량 최대화를 주문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공급 최대화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제조괴정을 둘러본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로부터 앞으로 생산계획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생산하는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오미크론 변이 방역과 의료대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의료제품"이라며 "생산량을 최대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해주시고 생산된 물량은 정부가 나서 충분히 소화할테니 안심하고 생산에 매진하셔도 좋다"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마스크와 LDS주사기의 생산을 지원한 경험을 활용해 업체를 최대한 지원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정부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또 "키트 생산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 극복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생산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송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수젠텍은 이달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약처로부터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생산 허가를 받아 생산을 준비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래피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자가진단키트 판매 승인을 받았다. 2011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28호 연구소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생산 허가를 취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을 방문해 손미진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을 방문해 손미진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무총리실

이날 방문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 중대본 회의에서 "큰 틀에서의 방역체계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드리는 일, 이 문제에 대해서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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