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의 미래 신성장 파트너이자 승강기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도 이천시대를 종료하고 지난 7일 충주에서의 첫 출발을 시작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승강기를 제작·유지보수하는 현대그룹 계열의 기업으로 대한민국 승강기 시장 점유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1984년 창립한 현대엘리베이터는 경기도 이천 본사 부지가 협소해 공장 확장과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에 한계를 드러내고 주요 시설물이 노후화돼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여러 지자체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유치를 위해 러브콜을 보냈으며 그중 지역사회 전체가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의 의지를 보여준 충주시 제5일반산업단지로의 본사 및 공장 이전을 2019년 5월 최종 결정했다.

시는 이전이 결정된 뒤 조길형 충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즉각 구성해 ▷인·허가 총력지원 ▷19전투비행단, 충북도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한 초고층 테스트타워 건설 지원 ▷승강기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전문인력 양성 체계구축 ▷산단 조성 및 협력사 유치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원활한 이전을 통해 충주를 북부권 승강기 산업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가 지난 7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현재 사내 협력사를 포함한 6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출근 중이다.

시는 지역 최초의 대기업 계열사 본사의 이전을 통해 우량일자리 창출, 직원 및 가족 동반 이동에 따른 인구 증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기타 지방세수 증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충주 이전을 확정한 5개 주요 협력사를 통한 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기로 더 많은 협력사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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