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정치·선택 가능한 통합 정치 하겠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충주를 찾아 '충주의 사위'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주 성서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충청의 사위 이서방이 찾아왔다"며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했는데 사위는 처갓집이 제일 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발언을 겨냥해 "저는 사드 같은 거 말고, 처갓집에 보일러 놔드리고 먹고살 수 있게 일자리 만들어드리고, 균형발전, 농촌기본소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는 안정과 일란성쌍둥이고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필요치 않은 사드를 배치하면 온 국민이 경제적 피해를 입게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한 집단이 41%만 받아도 100%의 권력을 행사하니 다른 사람은 반대만 하는 게 구조적 문제"라며 "제3의 선택이 없이 울며 겨자먹기"라며 제 3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3의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통합의 정부, 통합의 정치를 이재명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100일 안에 코로나특별대책위원회를 인수위원회 내에 만들어 경제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코로나 방역 방식을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바꾸고, 국민이 대신한 코로나 손실을 확실히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월 9일 선택은 윤석열과 이재명 선택이 아니다. 3월 10일 눈 뜨고 일어나면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 절망이 있느냐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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