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경험·노련함으로 지역경제 정상화 온힘"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동네 국회'라 불리는 '지방의회'. 국민의 힘 소속 정도희 의원은 3선을 한 중견 의원이다.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열정과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천안시 발전을 위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했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생각, 향후 의정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정도희 의원의 탁월한 업무 능력은 이미 지역사회에 정평이 나있다. 정 의원이 시민들에게 3번의 선택을 받은 원동력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 불철주야 뛰어다니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선일때나 3선의 중견 의원이 되어도 그의 의정활동에는 변함이 없다. 남다른 열정과 소신으로 천안 발전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정 의원이 이번 8대 의회에 들어와서 대표발의한 조례는 "천안시 저소득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지원 조례안"등 4건이다. 또 공동발의한 조례는 "천안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안"등 90여건이다. 정 의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 발의한 조례는 "천안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라고 한다. 현재 천안시에는 700여개의 어린이 공원이 있고 대부분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놀이시설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착안해 전체 놀이 시설을 한눈에 보고 관리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용객과 관리자 쌍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이용 정보를 습득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물론 아쉬움 점도 있다. 그는 매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는 하지만 지나고 보면 항상 미련이 남는다고 한다. 특히 이번 8대의회 전반기에 그당시 시장과 다른 정당에 소속되어 있다 보니 자연히 천안시 대형 사업들이나 정책에 대해서 집행부와 부딪히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상대당 의원들과 다툼도 빈번히 발생했다. 정 의원은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당시 보다 인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고 회상했다.

정 의원이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동서 불균형 문제다. 대부분의 중소 도시도 마찬가지 이지만 천안시도 예외는 아니다. 경부선을 기점으로 동부와 서부가 완전히 단절 되어 있고 동부는 구도심이고 서부지역 위주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서 도시 발전이 서부지역 위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천안시의 대안으로는 원도심 재생사업. 재개발사업. 동서를 있는 도로 개설 등 다방면으로 대책을 수립 시행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동서의 격차는 크게 나고 있고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대두되는 문제가 남북으로 이어진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해 동서가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한다면 동서 불균형의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문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예산이다.

지방자치 단체 예산으로는 엄두도 못내는 막대한 예산이라서 당연히 국비가 투입 되어야 하는데 감히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천안시 정치 리더들이 목소리를 내고 시작을 하여야 10년이든 20년이든 언젠가는 이루어 질 것이다.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꼭 관철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올해 시행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해서도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시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행 착오도 겪겠지만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를 의장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한 공직자들을 의회직으로 끌어 들이냐는 숙제도 갖게 됐고 어떻게 적재 적소에 직원을 배치해 효율적인 의회를 운영하고 의원들의 정책을 지원하고 의원들 역량을 높일 건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세계적 재난으로 다가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천안시가 최우선적으로 시행 해야될 정책은 무엇보다도 무너진 지역경제를 정상으로 돌려 놓는 것이라고 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것이다. 지방자차단체에서 할 수 있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발굴해 하루 속히 실행해야 한다.

정 의원은 4선 출마도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련함으로 마직막으로 한 번 더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누가 뭐래도 묵묵히 황소 걸음을 걷듯이 뚜벅뚜벅 앞만보고 걸어 왔다. 이런 뚝심을 시민들이 인정해 주신 덕으로 3선의원이라는 커다란 업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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