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가 '청결 새김 마을'만들기 시책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이행임 운천신봉동통장협의회장, 이찬구 운천신봉동장, 조병식 주민자치위원장.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가 '청결 새김 마을'만들기 시책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이행임 운천신봉동통장협의회장, 이찬구 운천신봉동장, 조병식 주민자치위원장.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기록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이 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들어서는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이 '청결 새김 마을' 만들기에 나선다.

올해는 운천신봉동에 2023년 준공 예정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이 추진되는 원년이다.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준공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을 보다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골목 굽이굽이 청결이 기록된, 청결 새김 마을'을 비전으로 시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65Clean 테마 청소 기록 운동 ▷골목 굽이굽이 청결 새기기 ▷소소(少少)한 쓰레기 배출 캠페인 등 3대 과제를 시행한다.

이 같은 비전과 3대 과제는 운천신봉동이 기록문화도시 청주의 모태로 '직지'의 탄생지라는 의미를 담아 골목마다 청결함이 새겨져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365Clean 테마 청소 기록 운동'은 기존 형식적으로 반복되던 청소를 운천신봉동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가 중심이 돼 지역 내 위치 특성과 시기에 맞는 청소 테마를 정해 1년 365일 운천신봉동 맞춤 환경정비를 실시토록 했다.

주민들의 친목 차원에서 운영되던 '운천신봉동 밴드'를 도시재생조합 소식지와 함께 활용해 계절·시기별 테마 환경정비 과정을 기록하고 주민들과 공유해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골목 굽이굽이 청결 새기기'는 대부분의 환경 취약지가 골목인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한 '우리동네 주민 골목 분양제' 및 '골목길 돌고 돌아감시단'을 운영해 취약지 책임 구역제 운영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장들이 각 통의 주민들을 지정해 돌아가며 취약 골목지 환경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마을 정비 필요지역의 환경정비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지역공동체일자리 참여자들을 주기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소소(少少)한 쓰레기 배출 캠페인'은 주민들의 생각을 변화시켜 지역 주민들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당연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운천신봉동은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해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찬구 운천신봉동장은 "운천신봉동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뇌리에 청결함이 새겨져 재방문하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2022년을 청결새김마을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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