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제 철거 등으로 판매 못하는 식료품·생활용품 등

라이트월드상인회가 2개 단체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라이트월드상인회가 2개 단체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라이트월드 상인회(회장 김순례)가 충주시의 라이트월드 내 편의점 강제철거에 따라 판매가 불가능해진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난 12일 충주지역의 봉사단체에 기부했다.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지난 1월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내 마지막 시설물인 편의점을 강제철거하자 여기에서 판매 중이던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컨테이너에 임시로 보관해 오다 이날 충주지역아동센터와 서로돕기시민협회 두군데에 전달했다.

김순례 라이트월드 상인회장은 "그동안 고생하는 우리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신 충주시민들께 보답하는 심정으로 라이트월드 내 편의점에서 판매하다 충주시의 강제철거로 판매할 수 없게된 식료품과 음료수, 생활용품 등을 지역아동센터와 불우한 시민들을 위한 봉사단체에 기부하게 됐다"며 "충주에서 터전을 잡았다가 충주시의 불법 부당한 행위로 쪽박을 차게된 우리는 충주시에 대한 원망에 앞서 충주시민들께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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