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김포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은 15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이하 김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당진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답은 세트피스에서 찾았다. 전반 35분 김강국이 올린 코너킥을 김혜성이 깔끔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당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배수용, 김강국의 추가 골이 터지며 그간 골 가뭄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충남아산FC는 좋은 분위기를 리그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작년 FA컵 2라운드 고양시민축구단에게 승리 후 리그에서 경남FC와 서울이랜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공식 경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이번에 만날 상대는 김포다. 김포는 현재 리그 2위로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꼽히고 있다. 골키퍼 이상욱이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손석용이 3골로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김포전 또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충남아산FC는 분위기를 탄 만큼 이번 김포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관건은 선제골이다. 충남아산FC는 FA컵 포함 4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내주는 등 견고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또한, 당진과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지난 4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으로 김포보다 우위에 있어 선제골만 터져준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FA컵 승리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리그 초반 돌풍의 중심인 김포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15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충남아산FC와 김포FC의 경기는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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