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최근 두 달간 충북에서 2천400건이 넘는 버스·이륜차 법규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충북경찰청(청장 정용근)은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대형 버스 및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율 제고를 위해 집중 단속'에서 2천472건(대형버스 67·이륜차 2천405)의 법규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륜차 법규위반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73건 대비 105%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 이륜차 운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법규위반에 따른 인명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638건의 버스교통사고가 발생, 16명이 사망했다. 이륜차의 경우 2천293건의 교통사고로 77명이 숨졌다.

최인규 교통안전계장은 "교통경찰·싸이카·암행순찰팀은 물론, 경찰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로 활용해 대형버스 및 배달이륜차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 중"이라며 "이와 함께 도내 42개 버스운수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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