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연속 보도(문화일보) 등 4편 수상작특별상 공개
4월 6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서 시상식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협회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국신문협회는 2022년 한국신문상 수상작 4편과 특별상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문화일보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연속 보도와 강원도민일보의 '강원도교육청 예산낭비 논란' 연속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 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과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보도가 각각 뽑혔다.

올해는 심사위원들의 건의로 매일경제 논설실의 '언론惡法 멈춰라' 사설 시리즈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한국신문상 공모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17편, 기획탐사보도 30편 등 총 47편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응모작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취재 정신을 발휘했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고안해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신문의 가치를 확인시켜 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문화일보 김윤희·김현아·박수진·박정민·서종민·송정은·이정우·이후민·조재연 기자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연속 보도에 대해 "공정의 가치가 공직사회에서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며 '특공(아파트 특별공급) 제도 폐지'와 관련 법령의 개정을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상 수상작인 매일경제 손현덕·김인수·박정철·심윤희·장박원·최경선 논설위원의 '언론 악법 멈춰라' 사설 시리즈는 "여당이 언론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 배상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천명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신문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비판과 저항 사설을 17회 시리즈로 실어 언론자유 수호 의지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해 심사위원들의 건의로 선정했다.

한국신문상 심사는 지난 15일 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기웅 전 한국경제 발행인(심사위원장), 김경희 한국언론학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박민 관훈클럽 총무,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위원장 외 가나다순)이 참석했다.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서면으로 심사의견을 제출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6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서 개최되며, 뉴스취재·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특별상 수상자는 상패를 각각 받는다.

한국신문상은 매년 뛰어난 보도활동을 통해 한국 신문의 발전과 언론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취재보도와 기획팀사보도 2개 부문으로 재경 및 지역신문을 각각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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