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특위 간담회·임명장 수여 尹정부 존속 동안 특위 가동 약속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오른쪽)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엄태영 의원 페이스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오른쪽)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엄태영 의원 페이스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새 정부는 '지방시대'라고 하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존속 기간 동안 지역균형발전특위를 계속 가동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김병준 위원장과 정운천 부위원장, 위원 15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중에는 충북출신으로 엄태영 의원(제천단양)과 육동일 전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이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지방자치와 재정의 독립성, 또 지방 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스스로 결정하는 지방분권에서 지방 발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발전하는 것이 국가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지방 발전을 위한 방향과 아젠다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상황을 언급하고 "수도권으로 (사람과 자본이)몰려 여기에서 목숨 걸고 경쟁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가 풀릴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라며 "국가 발전은 결국 지방 발전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지역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스스로 발전의 동력을 찾아내야 된다"면서 "중앙정부는 (이런 상황에서)어떤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한지 여러분들이 깊이 검토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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