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김영수(사진) 전 양승조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천안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천안시장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첫 번째 일정으로 '코로나19 민생돌봄종합대책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에 이어 교통, 도시계획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 도시계획 분야 첫 번째 공약은 경부선과 장항선의 지하화 추진 및 지상 시민 공원 조성이다.

천안은 교통의 요지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지만 천안의 중심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 선로로 인해 도시가 단절되고 동서 간 발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시절 경부선과 장항선, 또는 경부선만 지하화하는 사업이 거론된 적이 있으나 추진력의 한계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경부선과 장항선 지하화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천안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국토부와 기재부를 설득, 기본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부선, 장항선을 지하화하는 동시에 지상 공간 전체를 시민 휴식 공간과 주거환경 공간으로 나눈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거환경 공간에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아파트를 공급하고 시민 휴식 공간은 전국적인 대표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경부선과 장항선을 지하화하면 천안시 전체의 새로운 도시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 동서 균형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며 "도심 속 시민의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의 새로운 천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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