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부흥 거점화사업 선포식 모습. /제천시
수산 부흥 거점화사업 선포식 모습. /제천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 수산면의 부흥을 천명하는 '수산 부흥 거점화사업' 선포식이 지난 1일 수산면 체험마을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김대순, 이재신 제천시의원, 수산면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수산 부흥에 민관이 하나 되어 힘을 더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수산면은 과거 광산개발 및 농업을 기반으로 남부면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나 도시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로 현재는 인구 2천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노후 되거나 빈 건물들이 다수 존재하는 등 지역에 활력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청풍호와 옥순봉, 금수산, 가은산, 자드락길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옥순봉 출렁다리가 개통하며 인근지역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게다가 대전분교 자리에 '귀농인의 집' 건립, 소규모 전원마을인 '자크루마을' 조성 등 귀농인 유치를 통해 점차 과거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여세를 몰아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수산 부흥 거점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장병운)'를 발족했다.

장병운 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개발에서 빗겨나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면 중심지에 지역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외부의 인구유입을 도모하여 활력이 넘치는 수산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수산 부흥 거점화사업을 통해 수산면이 지방소멸을 넘어 전국적 귀농귀촌지로 위상을 높이는 한편, 농·산촌 지역의 모범적 민·관협치 활력 모델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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